Ryan story

좁은길과 넓은길_18June2020

tebah-story 2021. 8. 7. 11:45

주일에 배운 말씀을 나누었는데 첫째 현민이가 좁은길과 넓은길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아빠는 넓은 길이 편하고 좋으니 넓은길을 가겠다고 했다.

현민이는 좁은 길을 간다고 한다. 왜 불편하고 어려울건데 그 길을 가려고 하냐고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계속 좁은길을 가겠다고 한다.

전도사님께 제대로 말씀을 들었나보다. 계속해서 아빠는 넓은 길이 더 편하고 좋으니 그 길을 가야한다고 했다. 자신은 계속해서 좁은 길을 가야한다고 했다. 왜 좁은 길을 가려고 하냐고 물으니 그 길을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넓은 길을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아빠도 좁은 길을 선택해야겠다고 현민이에게 말했다. 왜냐하면 넓은 길을 결국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길이라면..나도 가지 않을거야라고 이야기 한것이다.

 

오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을 불렀다. 기도회를 인도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왔다. 어린 현민이의 믿음의 고백과 앞으로 그 아이가 겪게될 그 좁은 길에 대해 묵상을 하니 참 쉽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럼에도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니 아마 현민이는 그길을 걸어가려고 할 것이다... 지금 좁은 길을 걸으며 병마와 싸우고 계시는 분들. 처자식을 위해 매일 출근 현장을 가시는 분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어디 기댈곳 없는 가장들의 무거운 어깨를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려고 애쓰는 주의 백성들을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파온다. 눈물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