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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슬픔이 없다면요...

Kingdom story

by tebah-story 2022. 7. 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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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시니어 찬양팀 강의를 마치고 한 친구가 질문을 했다. "성경에는 천국에 슬픔이 없다고 했는데요. 만약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천국에 같이 오지 못했다는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슬프지 않을까요? 그럼 천국에도 슬픔이 있는거잖아요"

 

"그러게. 천국에는 슬픔이 없는데...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있지 못하면 너무 슬프겠다 ㅠ 그런데 나도 아직 천국에 안가봐서 슬픔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 

 

천국을 특정한 장소로 본다면 그 장소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하지 못한다는 그 사실은 분명 슬픈 현실이다. 그렇다면 천국에는 그런 슬픔이 가득한 곳인가? 이러한 의문이 들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른 한편으로 천국을 관계적 측면으로 생각해보자. 

 

"비전아! 너에겐 아빠와 엄마 그리고 가족이 있어. 어느날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너희 아빠에게 찾아와서 왜 당신 비전이에게만 용돈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 컴퓨터 사주고 돌보고 계시나요? 왜 나는 돌봐주지 않죠?라는 말을 했다고 생각해보렴. 비전이 아빠는 친구에게 뭐라고 하실까?" 

 

"아빠는 아마도 최소한의 필요를 친구에게 공급해주실거 같아요. 그렇지만 저와 가족에게 대하는 만큼 전부를 주시지는 않을 것이에요." 

"그렇지, 목사님도 그렇게 생각해. 비전이의 친구가 좋은 친구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비전이 아빠가 자신의 전부를 친구에게 주진 않을 거야. 친구는 비전이의 가족이 아니거든. 그런데 생각해보렴. 이때 비전이가 아빠가에게 이렇게 말하는거야. '아빠, 정말 너무 나쁜거 같아요. 왜 내 친구에겐 전부를 주시지 않는거죠? 왜 나만 잘해주시나요? 아빤 불공평하신 분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비전이가 정상일까? 아니면 비정상일까?"

 

"만약 아빠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면 비정상일거 같아요"

"그래, 비전이의 아빠는 비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아들에게 헌신하고 돌보아야 주는 거야. 그리고 친구는 비전이 아빠의 아들이 아니어서 전부를 줄 수 없는 거지. 그렇다고 아빠가 사랑이 없다고 할 수도 없어. 오히려 비전이를 사랑하고 계시는 아빠는 좋은 분이시지. 그런데 비전이가 계속 아빠의 사랑은 생각하지 않고 '왜 내 친구는 사랑해주시지 않나요? 아빠 저 너무 슬퍼요'라고 말한다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천국에서도 하나님은 왜 나만 구원해주셨나요? 왜 내 사랑하는 친구는 구원해주시지 않으셨죠?'라고 따지고 물으며 슬퍼한다면 그건 정말 정상적이진 않을거야"

 

천국을 관계로 생각한다면 내가 천국의 관계 즉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존재하고 있고 나의 아버지가 나를 아들로 품고 사랑해주고 있음이 감사하고 기쁜일이다. 옆집 친구를 아빠가 돌봐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 아빠가 절대 나쁜 아빠가 아니시다. 그 친구는 아빠가 낳은 아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적인 천국을 설명하니 조금 이해를 하는 눈치다. 

 

더 나아가 이미 천국이 임하였지만 아직 완전한 천국은 오지 않았다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과 기쁨이 될까? 이미 예수님으로 인해 임한 천국으로 내가 그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그 사실. 내가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었다는 기쁨이 나에게 가득하게 되었다. 나아가 여전히 닫히지 않는 천국문으로 인해 나의 친한 친구도 천국 가족으로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주어져 있기에 감사할 수 있다. 천국에 가서 슬퍼하며 애통해하는 그 상황이 주어지기 전에 나에게 언제든 친구를 나의 가족으로 초청할 수 있는 전도의 문이 열려있기에 감사하며 같이 가족이 되지 못하면 몹시 슬플것 같은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를 천국 가족으로 초청하는 전도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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