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온가족이 아침식사를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한 씨리얼과 우유 또는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지난 수요일부터 잠언 읽기를 시작하였다. 날짜에 따라 잠언 1장씩 읽어가고 함께 읽은 말씀을 잠시 나누며 아침 가정예배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식사 후 자유시간을 보내고 잠자기 전 자녀들과 함께 모여 '우리아이 처음성경' 이야기 성경을 가지고 함께 읽고 질문하고 OX퀴즈 등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락다운이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아침과 저녁으로 이와같은 방법으로 가정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아침 잠언 21장을 우리말 성경으로 같이 읽었다. 13절에 보니 "가난한 사람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으면 자기도 부르짖게 될 때 아무에게도 응답받지 못할 것이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어제 저녁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티어펀드를 통해 온 긴급 메시지를 보았다. 아프카니스탄과 아이티를 위한 특별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가족과 함께 후원에 대해 의논하고 진행하면 좋을거 같아서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 나눔 시간에 어제 이러한 이메일을 보았다고 함께 나누고 오늘 말씀을 보니 가난한 사람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으면 안될거 같다고 나누었다.
아내도 이에 동의하고 두 아들도 함께 후원하면 좋겠다고 했다. 요즘 첫째 아이는 마법천자문 10번 읽기 프로젝트 중이고 둘째 아이는 한글 마스터하기 프로젝트 중이다. 이를 잘 실천하면 큰 팝업 장난감을 사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둘째가 자신은 팝업 장난감을 안가져도 좋으니 후원하는 일에 동참하자고 했고, 첫째도 처음에는 마음이 동하지 않아 힘들어 했으나 이내 같이 동참하기로 하였다. 아내도 당분간 커피 마시는데 돈을 쓰지 않기로 했다. 이후 함께 아프카니스탄과 아이티에 대한 영상을 함께 모여 같이 기도하고 티어펀드 후원에 기부를 완료했다.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지금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길 기대하며 오늘도 락다운 가운데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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