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bah Story

“오히려 만약 당신의 원수가 주린다면 그를 먹이고 만약 그가 목이 마르면 물을 주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당신은 그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올리는 셈이 될 것입니다.” 롬12:20에 대한 4가지 해석_ 한병수 지음, p.676 1. 고대에 불은 소중한 것이어서 불씨를 나누는 것은 대단한 호의였기 때문에 이것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본다. 2. 숯불을 담은 그릇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은 회개의 상징이기 때문에 원수의 돌이킴을 의미한다. 3.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두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인 승리를 의미한다. 4.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 예수인 것처럼 악한 자들의 머리는 사탄이다. 즉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둔다는 것은 사탄의 파멸과 패배를 의미한다. 어떤 해석을 취하든 원수가 어려울 때에 선..

Kingdom story 2021. 9. 27. 11:05

며칠 전부터 아빠 생일에 집중하며 행복하게 선물을 준비하는 아들로 인해 마음이 흐뭇하다. 아빠를 위해 스토리 북을 만들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티커로 선물박스를 꾸미고 아빠 이름으로 삼행시를 적으며 아빠가 갖고 싶어하는 자동차는 못 사주시만 작은 자동차 장난감을 넣고 아빠가 갖고 싶어 하는 신상 스마트폰을 사주진 못하지만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박스 폴더블 폰으로 만들어서 넣고 아빠가 보지 못하는 곳에 숨겨둔 선물을 보며 행복해 하는 보석과 같은 아들들이 있다. 아빠가 이 선물을 보았을 때 느끼게 될 감정, 표정을 상상하며 계속 웃는다. 아빠는 애써 모른척 계속해서 넘겼다. 드디어 생일날 감동의 선물을 펼치고 열렬히 환영받고 축하받았다. 지금껏 한번도 선물을 받아본적 없는 행복한 아이처럼 즐거워 했다. 아..

Ryan story 2021. 9. 25. 05:12

또 아이들이 티격태격 싸웁니다. 첫째 아이는 첫째 아이대로 둘째 아이는 둘째 아이대로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며 항변합니다. 그렇습니다. 두 아이들이 이야기하는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 바르고 선한 것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공평하지 못해 또 싸웠습니다. 왜 똑같이 주어지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첫째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와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이가 생각하는 공평은 무엇일까?" "똑같이 가지는거에요. 동생이 계속 자기가 더 많이 가지려고 떼를 써요" "그렇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아빠가 생각하기엔 진짜 공평한 건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 겸손함에 대해 그리고 공평함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나봅니다. 저녁을 먹고 치..

Ryan story 2021. 9. 24. 07:03

의가 있었지만 의가 되려 했기에 의를 잃어 버렸다 부끄러워 의를 입었지만 의가 될 수 없었고 썩어 버렸다 동물의 가죽으로 의를 입히시고 의를 보내려 준비하였다 화려한 의가 진짜 의가 되고자 했으나 거듭 실패하였다 철저히 입어도 만족이 없고 결국 썩어지고 없어지는 의 마침내 그가 의를 입고 초라한 모습의 의로 오셨다 사람들은 의를 의로 믿지 못하고 조롱하고 무시했지만 의로운 그는 참혹한 십자가 앞에 모든 의를 벗으셨다 부끄러운 의를 입지 않아도 의가 주린 자에게 주시는 의

Kingdom story 2021. 9. 23. 04:11

공평은, 똑같은 것이 아니라 더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가지는 것 겸손은, 나에게 집중된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덜 바라보고 남을 더 생각하는 것 긍휼은, 끝까지 침묵하며 마음의 상처를 내 아픔으로 가져와 위로하는 것 인내는, 달빛조차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을 걸으며 햇빛을 기다리는 것 사랑은, 받는 것이 행복하기에 주는 것을 더 기뻐하며 즐거이 나누는 것 믿음은, 모두가 뒤돌아 보아도 끝까지 같은 곳을 향해 바라보는 것 용기는,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내가 희생하는 것 이해는, 내가 답답한 것보다 더 크게 상대방도 나를 답답해 함을 인정하는 것 성실은, 머리보다 마음과 몸이 먼저 기억하여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 선함은, 선을 긋고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착함으로 선을 넘어 가는 ..

Ryan story 2021. 9. 23. 04:09

겨울이 오면 농사일이 바쁘지 않은 농한기이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각 집마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동네 아낙네들은 이른 아침 집안일을 하고 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 이바구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남편이야기, 도시로 떠난 자녀이야기, 가축이야기 등등 쉴새 없이 이어진다. 이때 이유없이 모이기 보다 항상 손이 심심하지 않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데 어렸을적 큰방에 모여 있던 할매들이 생각난다. 아주 긴 딱 나무 껍질을 정리해오면 두툼한 칼로 잔껍질을 제거해 정리한다. 그렇게 정리된 딱나무는 한지를 만드는 공장으로 이송되고 시간이 지나면 한지로 다시 배송을 받게 된다. 어렸을적 기억이기 때문에 정확한 경로들은 희미하지만 확실한 것은 딱나무 껍질을 정리하고 난 후 집집마다 한지를 받아서 사용하던 모습을 보았다..

Ryan story 2021. 9. 22. 18:23

‘아름다운’, ‘사람다운’, ‘너다운’ 등 ‘어떤 성질이나 특성이 있음’을 뜻할 때 ‘-다운’을 사용합니다. 이처럼 ‘록다운’이라는 글자를 바라보며 한글로 생각해보니 ‘록’Lock은 잠김, 폐쇄, 봉쇄라는 말이기에 잠겨져 있는, ‘폐쇄되어 있는, 봉쇄되어 있는’ 록다운으로 생각하는 비관적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록다운’이 아니라 ‘락다운’으로 ‘록다운’을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락’은 한자 즐거울 ‘락樂’을 뜻합니다. ‘즐거움이 있는 상태, 즐거운 특성이 있는 시간’으로 ‘락다운’이 긍정적이고 기분좋게 하는 시간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코로나와 Lockdown으로 모두다 쉽지 않은 예기치 못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마음이 지치고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

Ryan story 2021. 9. 22. 07:09

이번 락다운은 어떻게 보내셨어요?라고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대답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네, 아들들과 함께 자전거 타는 시간을 가졌어요"라는 말이다. 계속해서 집의 좁은 데크에서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탔던 두 아들들은 이번에 도로주행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보조바퀴를 제외하고 말이다. 락라운 시작하고 2주정도 지나서 첫째 현민이와 집 앞 인도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넘어질듯 넘어질듯 균형을 잡으면서 두 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동생 현준이도 락다운 4주차가 되어 집 인도에서 훈련을 하였는데 그동안 데크에서 탔었던 훈련이 몸에 습득이 되었는지 이내 균형을 잡는데 성공했다. 출발과 끝이 아직 미숙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두 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어 아빠로서 너무 뿌듯하였다. 나는 국민학교 3학년 ..

Ryan story 2021. 9. 14. 08:09